작성자 : 박진한 (aka 아빠)
애프터스윔의 3월 (4월 7일 바라보는)
(저희가 정말 바빠서, 한 주일 늦은 레터를 보내드립니다)
애프터스윔은 전년 동기 대비 30%, 3월 말~4월 들어서는 40~50% 가량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. 새로 검증에 들어간 프로젝트들도 시작이 좋다고 생각합니다. 일단 다 좋은 일인데요...
최근 주식시장이 개박살나면서 “역시 세상은 쉽지 않구나”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. 앞으로가 걱정이 되네요.
저희같은 D2C(Direct - to - Customer) 형태의 커머스 비즈니스는 보통 시류에 굉장히 민감합니다. 예를 들어, 산불이 매우 심각하던 3월 중순, 희한하게 저희 매출도 같이 떨어집니다. 지난 12월/1월 계엄 정국 때는 뭔 짓을 해도 이슈 점유가 힘들었습니다. 하지만 D2C 업체에게 가장 안 좋은 이슈가 있다면 역시 자산가격 폭락 아닐까 싶네요.
주식, 또는 집값이 떨어지면 그만큼 아껴서 손실을 메우고자 하는 게 사람 심리라, 소비를 줄이면 저희 매출에도 직격타로 꽃히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. 한편으로는, 버텨보다 보니 생각보다 괜찮네? 이 와중에도 사람들이 써주는 좋은 제품이구나? 이렇게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요. 일단 저희로서는 버티고 최선을 다해보는 수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.
저는 사업 성장세가 50%가 꼽히면, 더 잘 → 100%를 꼽기 위해 부담을 느끼고, 시류가 안 좋으면 본전치기라도 해야 되니 부담을 느끼는 사람인지라 어디로 가도 스트레스를 받는 인간입니다만,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가는 게 좋긴 합니다!
매 달 디테일하게 쓰자니.. 할 말이야 많다만 제가 너무 바쁘기도 하고, 이번달은 살짝 가볍게 적었습니다. 마음 맞는 수영인들끼리 똘똘 뭉쳐, 어려운 시기가 온다고 해도 잘 이겨낼 수 있길 바랍니다!
3월 진행 업무 / 앞으로의 확장
애프터스윔 크루 “수디”님께서 3월 30일(일) 개최하신 플리마켓에 셀러로 직접 다녀왔습니다! 정확하지는 않지만, 눈도 오고 추운 현장, 300명 이상의 수영인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. 여러 모로 기대 이상이었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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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선우 선수, 양재훈 선수 등 싸인도 받았던 ㅋㅋ
현장에서 저희는 3가지 정도를 본 것 같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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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프터스윔을 알고 계신 분들이 이미 계시다 보니, 고객님들께서는 딱히 더 알아보지 않고 플리마켓가로 쿨하게, 싸게싸게 담아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. 저희 재고를 최소 3배는 준비했어야 했을 듯 해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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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편으로는, 애프터스윔 샘플이라도 무료로 뿌릴 걸 그랬습니다. 애프터스윔 부스 안 보고 가신 수영인들도 많았으니까요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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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모르는/안 써본 사람이 많다는 건 저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일입니다. 더 많이 팔 수 있으니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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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년에는 스포엑스에서.. 한 번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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향 : 기존 애프터스윔 제품과, 새로운 향 ver. 비교를 해 봤습니다. 진조님이 고르신 new 향에 대한 선호도가 기존 향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. 4월 중, 여러분께서 먼저 체험해볼 수 있게 보내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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티셔츠 : 약 1시간 정도만에 완판되는 디자인이 있었습니다! 요거에요!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?
프리다이빙 재밌으셨죠?
다음 행사는 공원에서 하는 요가! 공원요가로, 5월 중 한강공원에서 할 것 같습니다! 아마 앰배서더 분도 자리 할 수 있다면 함께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,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!
“국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두고, 저는 하반기에 미국 가서 장사를 해야겠다”는 생각으로, 한국에 미련 안 남도록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.
애프터스윔의 3월 액션들과 교훈:
새로운 사업 검증 : 3월 액션들과 교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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